대구지검 포항지청은 공직비리 척결의지에 따라 포항시 공무원들 가운데 지난해이어 올해까지 모두 10여명이 업자로부터 검품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 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지청은 지난 26일 무등록 건설업자로부터 1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포항시 6급 공무원 49살 김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17일 노인요양원 신축과 친환경농업조성사업 관련으로, 보조금 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포항시 5급 공무원 등 3명을 입건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청하면사무소 7급 공무원 46살 하모씨가 공금 3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재건축 아파트 인허가 관련, 수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4명과 구청장 등이 검찰에 구속됐다.

이밖에 지난 2005년에는 7급 공무원 43살 김모씨가 공금 2억4000여만원을 6급 52살 이모씨는 1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사법처리되는 등 포항시 공직자들의 비리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