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신규직원 공개채용에 응시자가 대거 몰려 지역의 청년실업이 심각함을 반증하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 20일 마감한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신규직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결과 총 9명 모집에 185명이 접수해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 접수현황을 보면 8급 일반행정분야는 3명 모집에 126명이 접수해 42대1로 최고를 기록했고 8급 전기분야는 3명 모집에 36명이 접수해 12대 1,1명씩 모집하는 8급 환경.기계.조경분야는 각각 11대1, 9대 1,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4명을 모집하는 경력직원은 일반행정과 전문행정 분야에 28명이 접수해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채용 전문 업체인 ‘코리아리쿠르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했으며, 신규직원의 경우 1차 필기시험(3과목)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설립되는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은 하수처리시설(4개소), 마을하수도(3개소), 분뇨처리시설(2개소), 축산폐수시설, 석탄박물관, 애향의 집, 청소년수련관, 배수펌프장(3개소) 등 모두 19개 공공시설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한편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은 충남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것이며, 7월말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80개의 시설(환경, 경륜 포함)관리공단이 운영되고 있다.

충남취재본부 박종양 기자

박종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