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대의 양돈단지인 보령과 홍성지역의 돼지 명품화를 위한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 사업단 사무실 개소식이 천북면 하만리에서 보령시.홍성군 관계공무원, 기관.단체장과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에 개소식을 갖는 양돈클러스터 사업단에서는 지난 4월 농식품부에서 선정된 광역클러스터사업에 따라 2011년까지 60여억원을 집중 투자해 고품질 양돈을 생산하게 된다.

양돈클러스터 사업단은 보령시와 홍성군 2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4개 연구소(농업기술센터,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등급판정소,이지바이오시스템 부설 생명자원연구소), 2개 대학(단국대학교, 천안연암대학), 5개업체(농가원, 삼화육종, 정인육종, 홍주미트, 다내축산) 등 총 13개 산.학.관.연이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사업단에서는 유통조직 및 물류시스템 구축, 양돈생산이력 및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포장재 개발, 친환경 웰빙 돼지카페 등 생산.유통.소비단계의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영우 단장은 앞으로 생산 기반시설 구축과 유기적 네트워크의 혁신을 통해 고품질 양돈을 생산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령시는 120여 농가 23만 마리, 홍성군은 300여 농가 39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보령의 경우 78%인 18만 마리가 천북면에서 사육되고 있다.

한편 광역클러스터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농수축산물을 선정하고 산.학.관.연간 네트워크를 구축, 농어업과 식품.관광산업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해까지 42곳, 올해 12곳이 선정됐으며, 2016년까지 100곳을 선정한다는 것이 보령시의 목표라고 전했다.


충남취재본부 박종양 기자

박종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