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는 총 600대의 브랜드택시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요금 결제문화가 바뀌고 있다.

이처럼 카드결제가 증가한 것은 창원시가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영콜’과 ‘창원콜’의 확대 정책에다 택시요금의 지급방법이 현금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카드 및 신용카드등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높아 시행 8개월 만에 빠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2월부터 브랜드택시에 장착중인 택시요금 카드 결제기의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2월에서 11월까지 교통카드와 신용카드의 월별 사용건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택시요금카드 사용누적건수는 총 6만2547건으로 사용금액은 3억9500여 만원에 달했고, 카드별 이용실적은 교통카드 2만6885건에 9870만원, 신용카드 3만5662건에 2억9600여 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입초기에는 현금선호 경향과 목적지 도달 후, 결제시간 지체 결제시스템의 불안정성 우려 등으로 카드결제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이 택시업계 내외에서 지배적이었으나 이처럼 빠르게 정착이 되어가는 이유는 창원시가 브랜드택시 ‘영콜’과 ‘창원콜’에 카드기를 장착함으로써 현금이 없어도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마이비카드)와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 같이 카드결제가 활성화가 됨으로써 택시이용 승객들의 카드택시 선호도가 높아져 브랜드택시를 골라 타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창원시의 효과적인 지원정책과 시스템 개선 노력의 결과로 브랜드택시의 카드결제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시민들이 택시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고, 이 때문에 운수종사자의 수입이 증대되는 등 선순환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창원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와 일반택시의 카드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과의 비교를 하면, 월 수입금 차이가 40~60만원 정도라고 한다”면서 “택시이용 시민들에게 다양한 결제수단 제공 등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브랜드택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창원시 시민들은 시내 어디서나 택시를 부른 뒤 3분 이내에 탈 수 있게 되며,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한 위성항법장치(GPS)와 신용카드 및 대중교통카드기 등을 장착해 심야의 귀가 여성과 학생 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창원취재본부 장만수 기자

장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