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올해 중앙부처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3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공정위는 최하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11위로 올라가면서 평가대상 기관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의 청렴도 점수는 지난해 7.18점(10점 만점)보다 1.67점 상승한 8.85점으로서 청렴도 별 세부지수 점수가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내부 청렴도 모두 금품·향응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에서는 모두 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공정위는 지난해 저조한 청렴도 평가결과를 자성하면서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가 청렴도 제고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서 얻은 효과를 냈다고 자평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2월 공정위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해 직무관련자와 일체의 사적접촉을 금지하고 행동강령 위반자에 대해 ‘2진 아웃제’실시를 포함한 엄중제재 원칙을 확립했다. 같은 달부터는 현장조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피조사업체 권리고지 제도(미란다 원칙)와 함께 조사 진행 사항을 통지해 왔다.

또한 매월 피조사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부조리 발생 소지가 높은 현장조사 활동에 대한 감찰을 강화했다.

공정위는 “내년에도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NB국회방송 윤성중 기자

윤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