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성탄절을 맞아 지난해 방문하여 정을 나누었던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재 만남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구 암남동 소재 마리아영아원을 다시 방문하여 원생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탄 이브날인 24일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마리아영아원 보호아동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한때를 가진 후, 미혼모 영아시설에 들러 분유 수유 및 기저귀 교환 등 아이 돌보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늘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설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마리아영아원, 소년의 집 등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은 지난 1964년에 설립되어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태어나 이 세상을 홀로 살아가야 할 무거운 짐을 갖고 있지만 까맣고 작은 눈을 가진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 900여명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150여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시 직원 3,883명이 참여하여 모금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 성금 20,689,280원을 방송사에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취재본부 박청숙 기자

박청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