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의 심사 결과 남원시 춘향제를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수년간 예비 또는 유망축제에 머물렀던 춘향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함께 실시된 문화관광 상설프로그램 부분에서도 남원시의 신관사또 부임행차가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문화관광 분야에서 경사가 이어졌다.

문화부 차관이 나서 이례적으로 축제지정 청탁 지자체에 불이익을 경고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공표했던 축제선정에서는 춘향제가 개막식과 문화예술공연 등 문화와 주제가 담긴 축제로 지속적으로 변신한 점과 섶다리 나룻배 등의 요천생태체험, 방자체험마당, 숙종시대 등의 중심프로그램의 혁신과 집중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1500여개의 축제가 도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축제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는데 우수등급은 공동 11위에 해당된다.

2007년부터 연 40여 차례 시행되고 있는 신관사또 부임행차는 단순 볼거리에서 벗어나 재연 행차와 함께 마당극 춘향전을 공연하며 공연 중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여 관광객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선정으로 춘향제 국비 1억5천만원, 상설프로그램으로 3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최대 성과로 나타난 경관과 중심 프로그램 혁신 등에 더욱 집중하여 제80회 춘향제를 한국의 대표적 전통문화축제로 발돋음해 나갈 계획이며 신관사또부임행차는 봄, 가을 매주 토, 일요일 광한루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 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