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이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울릉도 홍보담당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울릉도공항 건설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공항건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와 울릉도에도 공항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 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17년부터 공항이 운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그 동안배로만 3∼4시간 걸려야 했던 울릉도길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 들어설 공항은지역적인 특성상 50∼60인승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1천200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하는 경비행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공항 용지는 분지를 이용하거나 바다를 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완공까지5∼6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비용은 5천억∼6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공항에서 울릉도까지 비행시간은 1시간가량 걸리고, 요금은 7만∼8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릉도에 공항이 생기면 50∼60인승 경비행기 외에도 18∼19인승‘ 에어택시’가 운행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국토부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17년부터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울릉도 관광객 증가와함께 독도에 한층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국민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 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