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는 육류성수기인 설 명절 대비 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쇠고기 취급업소에 대한 쇠고기이력제 및 원산지 표시 이행실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은 쇠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 1～2개월 전부터 갈비 등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쇠고기 유통 형태를 감안, 사전 특별단속 및 현장지도로 쇠고기이력제의 안정적 정착과 수입육의 원산지 둔갑 방지로 축산물의 안전성 및 유통투명성을 제고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실시(‘08.6.22) 및 쇠고기이력제 확대(’09.6.22)로 ’08.6월 42%이던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점유율이 ‘09.11말 기준 49.2%까지 상승하는 등 국내산 쇠고기의 소비를 촉진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단속 대상은 소 사육농가, 도축장.식육포장처리업소.판매업소 등 사육부터 유통까지 모든 쇠고기 이력제 이행주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가, 도축, 포장처리업소는 도와 시군이, 판매업소는 농관원이 전담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다.

이에 도와 시군에서는 소비자단체 및 축산물명예감시원 등과의 합동단속으로 단속의 신뢰성을 높이고 특히 농관원과의 공조를 통하여 소비자가 많이 찾는 대형마트, 정육점형식당, 판매업소 밀집지역(재래시장, 한우 할인판매장 등), 하나로마트 등에 대해서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단속항목은 개체식별번호 표시, 이력제 관련 기록관리 실태,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단속하고 위반업소에서 위반사실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