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경인년 새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철강경기 위기를 넘긴 포스코는 올해는 국내외에서 힘찬 도약으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다진다는 각오다.

포스코의 올해 조강량 목표는 총 3440만t 지난해 목표인 2950만t보다, 호황이었던 2008년 조강량보다 많다. 매출액도 30조6000여억원으로 보고 있다. 조강량과 매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포항제철소의 신제강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비롯해 국내외 공장 준공에 따른 본격 가동으로 조강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일 포스코가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예정 부지에 대한 삼림 용도 변경을 최종 승인했으며 철광석 광산 탐사권 승인과 이주 대상 주민들과의 보상 협상 절차만 남은 상태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리사주에 오는 2020년까지 120억달러를 들여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주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아울러 포스코는 국내와 지역 경기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4조5000억원을 설비 증설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에 2조원을 투자해 열연용융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을 비롯 원료처리 증강설비, 스테인리스 생산설비 보강 등을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일 포항본사에서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경영으로 조강량과 매출액을 최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이석호 기자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