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경륜공단이 새해부터는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으로 사명을 바꾸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

지난 2003년 7월 12일 출범한 부산경륜공단은 부산시로 부터 경륜 경주 시행과 함께 금정체육공원의 관리를 위탁받아 그 업무를 시행해 왔으나, 공단명칭에 ‘경륜’이라는 용어가 사용됨에 따라 사업 다각화 등에 제약을 받아오던 터에 올해부터는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된 것이다.

스포원은 스포츠와 원(One, 元)의 조어로 “모든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긴다”, “스포츠의 으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따라서 경륜공단은 새롭게 이름을 변경하면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스포츠 및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윤종대 공단 이사장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행산업 광고심의제 시행으로 사행산업과 관련 있는 경륜.명칭 광고는 일체 사용할 수 없는데다 스포츠센터, 체험학습장, 스포츠시설 등 복합 레저타운 조성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추구하는 시점에 경륜 명칭사용은 한계가 있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단은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말 공단 경영자문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례 개정을 마무리 한 바 있다.


부산취재본부 김도형 기자

김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