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실업자 등 서민층들이 신용정보조회회사를 통해 연 3회까지 자신의 신용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실업자 등 서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용조회회사(CB)가 운영하는 "개인신용정보 무료열람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사회소외계층과 명의도용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피해자에 대해 무료열람 기회를 현재 연 1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현재 인터넷으로만 무료열람이 가능한 본인 신용정보 무료열람 방법을 방문에 의한 열람, 우편에 의한 정보제공 요구 등으로도 가능토록 함으로 노년층 등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도 쉽게 무료열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무료 열람 기회 제공 시 본인이 파악하는 개인신용정보의 내용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신용정보의 내용과 수집기관 등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홍보강화의 일환으로 신용조회회사들로 하여금 금융회사와 인터넷포탈 등과 제휴, "본인 신용정보 알기 캠페인(가칭)"을 전국적으로 추진(연 2회 이상)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금융소비자들이 신용조회회사 홈페이지에서 무료열람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조회회사와?인터넷 포탈이 제휴를 맺어?팝업창이나 배너광고 등을 설치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계층의 본인 신용정보에 대한 알권리를 강화하고 명의도용 등의 피해를 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국회방송 박승용 기자

박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