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신라문화유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해 이어 올해에도 보문관광단지 입구인 숲머리 마을 일대에 신라왕경 숲을 추가로 조성, 오는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차사업에 본격 착수한 숲머리 마을입구~강산면옥까지 부지 3만6109㎡에 사업비 73억원을 들여 소나무 등 16종 1만4900여 본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주차장과 휴식공원과 실개천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향후 사업비 74억원을 확보해 숲 머리 마을 입구에서 삼흥제사공장 옆까지 부지 2만9500㎡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신라왕경 숲 조성 3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도 지난 2007년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30ha, 구황동 천군로변 3ha에 수목 4000여본과 초화류 2만4000여 본이 식재된 신라왕경 숲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경주시 관계자는 “신라 왕경숲은 1500여년전 역사와 문화를 체험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신라왕궁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