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서민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최고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18일부터 판매마진 0.2%포인트의 일괄 인하와 함께 소득금액을 입증하지 못한 고객에게 부과하던 0.1%포인트의 별도 가산금리(0.1%포인트)도 폐지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CD연동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4.64%에서 최고 연 5.94%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존 대출자를 포함, 모든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올초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p 인하했으며,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도 각각 0.2%p씩 인하했다.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가장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인한 수익 감소분은 내부 비용절감 등을 통해 흡수하고, 은행의 수익성이 일부 하락하더라도 거래고객과 일반서민의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국회방송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