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비만을 초래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TV광고가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제한되며 어린이 프로그램의 중간광고도 금지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텔레비전 광고 제한시간 외에도 만화, 오락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TV 프로그램 중간 광고에도 식품광고를 할 수 없도록 규제된다.

중간광고 금지 대상인 어린이 프로그램의 범위 등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협의해 정하게 된다.

금지 대상 식품은 당·지방·나트륨 등의 성분이 일정 기준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곧 고시를 통해 이들 식품의 목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