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2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준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실물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표준 단독주택의 전국 평균가격이 지난 해는 1.98% 하락했으나 1.74% 으로 올해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의의신청과 조정기간을 거쳐 오는 3월 19일 재공시된다.

시·도별로는 인천(3.72%)과 서울(3.4%)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제주(-0.13%)와 전북(-0.42%)은 오히려 전년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남구와 계양구가 4.7%와 4.6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용산구가 4.52%로 뒤를 이었다.

6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서울이 1264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 253가구, 인천 4가구, 부산·울산 각각 2가구, 대구·대전·강원·충남은 각각 1가구였다.

전년도에 비해 4억원을 초과한 표준 단독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았고 2억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이 낮았다.

표준 단독주택 가운데 전국 최고가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223㎡(건축면적 262㎡) 규모의 지상2층(지하1층)짜리 주택으로 37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번 표준 공시가격은 3월 2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CNB국회방송 박종수 기자

박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