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대한 열정은 검찰권을 위임해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을 다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8일, 법무부는 신임검사 95명에 대한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진실규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공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 법무장관은 또 “검사는 판사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실체진실을 규명해야 할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다.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주어진 기록과 제출된 증거만으로 쉽게 결정해 버린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혀 버릴 수 있다.”라고 하며 “검사에게는 단지 수십 건의 기록 중 하나에 불과할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평생 한번 경험해 볼까말까 하는, 인생을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검사 중에는 제 4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김기용 검사를 비롯해 하지마비의 장애를 딛고 최초로 검사로 임관한 양익준 검사 등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여성 검사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관식에 참석한 여성 검사도 54명에 이른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