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도 중고등학교가 문을 닫는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를 보이고 있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받지 못한 중고등학교들이 앞으로 속속 문을 닫을 전망이어서 초등학교 폐교에 이어 심각한 농촌공교육 붕괴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닫은 문경 산북정보고를 비롯해 2006년 3월 상주 은척상고, 예천 용궁상고 2007년 상주 사벌고 등 폐교가 됐다. 이들 학교는 1977년 개교한 후 사실상 신입생 부족에 따른 폐고 1호의 불명예를 안게됐다.

또 상주 은척상고와 예천 용궁상고도 지난 해부터 신입생을 채우지 못해 2006년 3월에 문을 닫았고 사벌중학교 2007년 3월 1일, 중동중학교 2008년 3월 1일, 상주 백합분교 2009년 3월 1일로 폐교로 분교가 사라졌다.

한편, 상주 은척중 아산분교는 올해 신입생 1명이 입학 했으며, 2학년은 단 한명의 학생도 없으며, 내년 졸업생인 3학년 8명으로 2011년도에는 폐교 위기를 맞게 된다.

앞으로 폐교 우려가 될 중.고등 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학생이 없어 2015년 말쯤이면 20여개 학교가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가 집중된 상주시내에 있는 초.중.고등으로 통합되어 도시 집중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농촌학교들이 고령화시대를 맞이하면서 시대적 변화의 바람이 불어 살기좋은 농촌운동을 전개, 홍보하여 고향두고 떠난 출향인 도시인들이 고향으로 돌아 올 수 있는 대책방안을 세워 농촌인구가 증가하면 인구변화가 획기적으로 달라져 교육변화도 달라질 것이다.


북부취재본부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