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독성연구센가 18일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진주시 문산읍 연구시설 부지 내에서 EU-REACH(유럽연합의 신화학물질 관리제도) 및 FT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안정성 평가.시험기관인 진주환경독성연구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영석 진주시장을 비롯해, 김재경 국회의원, 김백용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기관장, 사회봉사단체장과 시민 그리고 외부인사로는 지식경제부 이창한 산업기술정책관,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권명상 안전성평가연구소장과 관련 연구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진주시와 안전성평가연구소 간에 유치협약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정부사업으로 반영되어 총사업비 300억원의 국비사업으로 진주시에서 제공한 43,937㎡의 부지에 건축 면적 8,264㎡(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2011년 말 준공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생태환경 독성시험, 환경화학 시험, 물리화학적 시험, 농약 등 화학물질의 성분과 잔류농약 분석, 방사선 동위원소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또한 각종 건강식품, 바이오 의약품, 미생물 농약 등의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일반독성 등 첨단 독성 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기능과 인력을 갖춘 연구센터로 태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센터의 성장발전을 위해 바이오산업 분야를 포함한 관련분야 R&D(연구개발) 지원사업 등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도 계획하고 있으며, 정상 운영되는 2015년에는 300여명의 연구인력 등의 고용창출이 가능하게 되고, 연간 150억원 이상의 연구수탁과 300억원 이상의 시험비 유출 절감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는 앞으로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본 연구센터와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4곳의 신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고, 진주시가 제안해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인 항공산업 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세라믹 기술원 이전과 연계한 융합소재.세라믹첨단산업단지가 본격 추진되면 진주시는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취재본부 서달홍 기자

서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