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지역의 프리지어 화훼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의 기후특성에 맞는 저온성 꽃 프리지어 시범단지 조성을 통해 일본수출 길을 여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이민우 농가를 비롯한 5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프리지어 수출단지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프리지어 품종인 ‘샤이니골드’와 기존 품종인‘이본느’를 재배하고 있다.

일본 수출 결과 국내 육성 품종인 ‘샤이니 골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20만본보다 2.5배 많은 50만본 1억2천만원의 수출목표를 세우고 수확 및 선별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리지어는 지금까지 수출해 오던 겨울국화에 비해 저온성으로 수막재배로도 월동이 가능해 에너지절감은 물론 경영비 절감 효과가 높다.

들깻잎을 재배해온 단동형 하우스를 활용해 2.0㏊의 단지를 조성했고 지난 2월 상순부터 개화를 시작했다.

프리지어 수출을 위해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량품종 선택과 보온관리 수출대비 병해충 예찰 등 재배기술지도를 해왔다.

재배농민들과 함께 선진 화훼농가에 대한 벤치마킹은 물론 우량 수출업체 선정에 힘을 기울였다.

군 농기센터는 이번 프리지어 수출이 완료되면 9농가 4㏊에 여름국화를 재배해 (주)우현 및 대동농협과 계약하고 4월 상순부터 단계별로 정식,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