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을 제공하는 학교, 식품업체, 교내매점 들 중 유통기한 경과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식약청은 1일 신학기를 맞이해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소·식재료 납품업체·교내매점 등 전국 2535개소를 점검하고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52개소를 관할 관청에 행정제재토록 요청했다.

지난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실시한 전국 합동점검은 지방자치단체·교육청·지방식약청 담당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실시했으며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적발된 52개소의 주요 위반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20건, 조리장내 바닥파손 등 시설기준 위반 9건, 식품취급자에 대한 건강진단 미실시 7건 등 총 52건이었다.

식품위생법령 위반 학교로는 대전의 대성고등학교, 울산의 학성여고, 중남초등학교, 성신고 경남의 양산제일고, 경남외고, 전남의 여수여고, 고흥고, 홍명고, 범서중, 삼산고, 울산여고, 미래정보고, 무룡고 등이 적발됐다.

또한 식품판매 업체는 현풍종합식품, 보훈수산, 에스엠씨푸드, 전원식품, 대성실업, 원주소비자생협, 가나유통, 상옥상회, 디오케이, 채운들, 운주상회, 창원농산, 해돋이외식산업, 청와도시락, 대운케터링, 초록푸드, 라이스푸드, 드림푸드, 오양맛도시락, 국제외식산읍 등이 적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이 제공 될 수 있도록 식재료 공급부터 음식물 조리·섭취까지 단계별로 영양사, 조리사와 학생들이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철저히 지켜 학교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봄철을 맞아 많은 학교가 교외수련활동 및 체험학습 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지나 리조트 등의 음식점과 청소년수련원 등에 대한 위생지도·점검을 강화토록 시·도에 통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NB국회방송 이은경 기자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