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홍성·예산에 조성 중인 도청이전 신도시 토지 조성원가가 3.3㎡당 189만3천원으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상비와 공사비, 기타비용 등 총 사업비를 전체공급 대상 면적으로 나눠 산정했다.

도청신도시 조성원가는 특히 세종시(3.3㎡당 227만원)나 대전 도안신도시(3.3㎡당 430만원)보다 훨씬 저렴해 토지 공급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또 조성원가 확정에 따라 오는 2012년 말 이전 계획인 도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 핵심 기관의 이전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36개 기관·단체 등의 이전도 본격화 되면서 신도시 조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원가는 도청신도시에 공급되는 공공청사와 이주자 택지, 협의양도인택지 등의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며, 기타 토지용도별 공급가격을 추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편,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천㎡에 조성되며 지난해 6월 16일 첫 삽을 떴다.

CNB국회방송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