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전 부서 부문별 담당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의 현재를 진단하고 새로운 10년을 여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항비전 2020 수정 계획’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8일에 가진 워크숍은 ‘글로벌 포항비전 2020’ 1단계(2006~2010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2011~2015년) 시기에 맞춰 그 동안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의 성과를 재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최근 정부의 지역발전 5개년 계획 등 각종 상위 계획들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경제위기, 고령화 사회 도래, 기후변화 등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과 부문별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구자문 한동대 교수는 “포항시가 2020년 환동해 국제적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인구증대와 산업경제 전략, 도시기능과 공간구조 개선 전략, 국제화 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보고에서 국제물류?교류거점 도시, 해양문화관광도시, 환경도시, 첨단과학산업도시, 선진 복지도시 등 각 부문별로 발전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1단계 추진실적과 2단계 이후의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포항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해 검토하고 위원회 심의와 전문가 자문을 등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뒤 6월말 ‘글로벌 포항비전 2020 수정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포항시 이점식 기획예산과장은 “오늘날 같은 국제화?지방화 시대에 지역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글로벌 포항비전 2020 수정계획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위해 모두가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