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민간사업자가 시행하는 일반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승인이 완료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청하면 신흥리 산 134번지에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사업자가 시행하는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흥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특례법 적용으로 2009년 11월18일 승인 신청 후 사전환경성검토와 주민공람회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산업단지의 지정·실시계획인가까지 동시에 승인이 됐다.
종전 3년이 걸리던 절차가 6개월 정도로 줄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됐으며, 산업입지와 개발에관한법률 제16조에 따라 토지 소유자가 개발하는 방식으로 개발면적은 11만1천650㎡, 진입도로 385m를 개설하기 위해 약 1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산업단지의 분양은 이미 대호산업 외 4개 업체에서 입주하기로 결정돼 있으며, 연간 총생산액 660억원, 30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빠른 시일안에 포항시 구룡포, 오천 광명 일반산업단지도 경북도 지방산업단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이 되면 민간산업단지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자체의 재정으로 대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앞으로 민간인이 투자하는 산업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편의 제공으로 원활한 산업용지 공급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