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흥해읍, 기계면, 기북면, 신광면 일원에 10일, 23일, 7월2일 등 10여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에 시행하는 항공방제사업은 흥해읍, 기계면, 기북면 신광면 일대 피해 발생지와 외곽 확산 우려지를 포함한 넓은 지역에 솔수염하늘소의 후식을 막기 위해 매회 아침 6시부터 10시30분까지 산림청에서 대형헬기 1대를 지원받아 저독성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살포한다.
항공방제는 양봉과 양잠, 축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인가 주변과 떨어진 산 정상을 중심으로 시행되며, 방제기간 중 해당 지역에 대해 조기 등산자제와 약수, 산나물, 솔잎채취 금지 등이 권장된다.
또, 양봉에는 큰 피해가 없으나 벌통을 살포지역 밖의 안전지대로 이동하거나 방제 당일 오전에는 벌통 문을 닫아주면 더욱 안전하다.
포항시 북구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조사원과 수시방제를 위한 광역방제단을 연중 운영해 예찰과 방제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반출금지구역 흥해읍, 신광면, 기북면, 기계면, 중앙동, 양학동, 죽도동, 용흥동, 우창동, 장량동 등 연접지역의 소나무는 철저한 이동제한으로 인위적인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는 “주위에 특별한 이유없이 잎이 밑으로 처지면서 고사되는 소나무류를 발견하면 북구청 산업과로 연락해 신속한 예찰과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