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영덕, 울진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일제히 개장된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해 개장기간 중에 387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가는 등 최근 접근성과 이용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국민적 휴양.관광지로 각광을 받게되어 피서객 인파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일선 시.군은 개장준비에 바쁜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가 오는 3일 지역 내 6개 해수욕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전국 행사인 해양스포츠 제전과 도민체전,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대규모 여름 축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북부해수욕장은 오는 3일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건물 앞에서 개장식과 어룡제 행사에 이어 수영 동호인 70여명이 참가하는 해수욕장 개장기념 바다수영대회가 열고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또,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해양스포츠 대전과 불빛축제를 비롯해 한여름 밤의 콘서트, 포항바다국제연극제, 해변 가요제, 해경함정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달 동안 이어진다.
포항북부번영회에서 주관하는 황금 1돈 행운의 물고기 잡기와 전국농특산품전시판매장 행사 등은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으며 올 여름 특수를 노리고 있다.
포항칠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한 여름밤의 락(Rock) 콘테스트와 영화제에 이어 31일 칠포재즈페스티벌 행사가 열려 한여름 밤을 무더위를 식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8월 7일 화진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해변노래자랑이 열리고,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구룡포해수욕장에는 맨손 오징어 잡기 행사와 함께 해변영화제와 불꽃쇼 등 구룡포 해변축제가 피서객들의 유혹한다
포항월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일 개장식을 겸한 면민노래자랑대회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후릿그물(저인망)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을 조기에 실시하고 지난해에 대비해 30% 이상 증가된 260만명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동부취재본부/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