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제6대 전년성 서구청장 취임식이 7월 1일 서구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취임식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하여 주민의 예산이 소요되는 부대 행사를 생략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참전유공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초대를 대폭 늘려 치러 졌다.

7월 1일부터 서구의 행정을 책임지게 된 전년성 서구청장은 「사람이 중심인 서구, 행복을 만드는 희망도시」로 구정목표를 정하고, 변화와 발전을 향해 나아가는 서구의 미래와 함께 따뜻한 웃음과 정이 넘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취임식은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문제 등 각종 개발사업의 취소라는 일각의 우려가 팽배해 지고 있는 시점에서 취임식을 통해 중단 없는 사업의 추진과 함께 특히,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주경기장의 서구건설이 원안대로 추진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계기로 삼았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서구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일궈낸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 재검토 발표에 대해 인천시에 수차례 항의와 불만을 표출했음에도 지금까지 서구민에게 좌절감과 분노의 감정을 키워온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신뢰받는 진정한 소통행정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서 40만 구민의 염원이 담긴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반드시 서구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광수 기자

인천/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