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 백제 정원 궁남지의 형형색색 연꽃들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수줍은 미소를 내 보이며 사진작가를 비롯 어른, 아이, 엄마, 아빠까지 손 붙잡고 연꽃 향기를 맡으며 그 옛날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애뜻한 사랑 이야기를 나눈다.

부여 궁남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활짝 핀 연꽃들을 감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 38만 6,000㎡의 면적에는 1,500년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오오가 연꽃,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천만송이 연꽃이 앞다퉈 피어나면서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16일 저녁 8시 30분에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공개최 기원을 염원하는 “서동길 사랑의 빛 거리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4일간 제8회 부여서동연꽃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부여를 찾는 관광객에게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선사 할 것이다.

행사 첫째날은 오전 11시 비밀의 정원 개장식에 이어 오후 8시에 국립민속국악원 초청공연, 개막식, CMB축하공연,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미니 콘서트, 수막영상쇼가 펼쳐진다.

둘째날은 야외그림축제와 연꽃사생대회, 미니콘서트와 궁남지 거동놀이, 백제기악 미마지탈춤 공연, 퓨전헤어쇼,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셋째날은 불협화음과 어울림 공연을 비롯 최정원 밸리댄스, 부여군충남국악단 특별공연, 사랑과 낭만이 있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마지막날은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연꽃시 시낭송, 내포제 시조, 서동과 선화공주의 만남 재현, 가무악극“서동의 노래”가 펼쳐지고 선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와 수막영상쇼는 행사기간내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백제고도 부여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꽃도 보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이웃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국회방송/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