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등 우리나라 연안에 독성해파리의 출현이 증가해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5일 최근 모니터링을 한 결과 대형 톡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중국해역에서 최초 출현해 현재 경북, 경기, 전북, 전남해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8월부터 출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류를 치사시키는 맹독성 해파리로 매년 해수욕객에 접촉 피해를 주고 있는 커튼원양해파리도 충남, 전북, 경북, 동해일대에서 출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며, 보름담물패파리도 경기, 충남, 전남, 경북지역에서 출현량이 늘어 조업 피해와 원자력발전소 취수구 막힘과 같은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예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파리에 쏘이면 상처부위를 알코올로 씻어내고 오일을 바르거나 찜질을 하고 식초와 베이킹파우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호흡곤란과 구역질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