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탈출을 위한 피서인파가 계곡과 바다로 몰려들어 지난 주말고 휴일 경북동해연안에 100여만명의 피서객으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

낮최고 기온이 35~37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연일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주말 31일과 1일 휴일을 맞아 경북 동해안 26곳 해수욕장과 유명계곡 일대에는 100여만명의 피서객이 몰려들면서 올 여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고 휴일에 가장 많은 피서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경주에서 포항-영덕-울진-속초를 잇는 동해안 7번국도는 피서차량으로 곳곳에서 극심한 체증을 유발했고, 4차선 도로가 대형주차장을 방불케했다.

또 경주에서 감포-구룡포-대보를 잇는 동해안 국지방도로 역시 피서차량이 홍수를 이루면서 2차선 도로는 심한 정체 사태를 빚어 도로는 온종일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경북동해연안 가운데 포항-칠포-월포 등 6개해수욕장에는 30여만면의 피서인파가 몰렸고 경주는 나정.봉길 등 5개해수욕장에 10만여명의 인파가 피서를 즐겼으며 울진 후포 등 7개 해수욕장에도 10만여명이 찾아들었다

또 영덕 고래불 등 7개 해수욕장에 20여만명이 몰려 올해들어 최고의 피서인파가 찾아들었다

경주보문 유원지에도 주말과 휴일동안 2만여명이 찾아 들어 북세통을 이뤘으며 포항 보경사 계곡 3만여명, 포항 죽장계곡 1만 여명, 내연산 계곡 5000여명으로 바다보다 계곡을 찾는 피서인파다 더 늘어났다

한편 포항기상대는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동해안일대는 지난 주말부터 35~37도까지 오르는 폭염으로 경북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열대야까지 겹치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