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에 방폐장 지원사업비 3조4000억원이 풀릴 것으로 보여 관련 55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에 따른 지원과 관련해 경주시는 오는 5일 시청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최양식 경주시장이 `방폐장 건설 운영과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지경부와의 업무협약체결에는 방폐장 지원사업으로 이미 확정된 컨벤션센터, 에너지박물관, 임대주택,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감포항 종합개발 등 지원사업 추진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는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지경부의 업무협약 체결로 2007년 확정된 후 지금까지 예산확보(22%)가 제대로 안돼 시행이 안되거나 난항을 겪고있는 방폐장 관련해 55개 지원사업 사업비3조4350억원이 빠르게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선 2014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본사가 경주에 이전되고, 방폐장의 안전한 건설과 방폐장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에도 협력한다는 내용을 포함된다.

방폐장 내 지상건물인 인수저장시설에 각 원전의 포화 방폐물을 우선 반입하는데도 협조하기로 해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시행을 못한채 있는 울진원전 등의 방폐물 임시저장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등 방폐장과 원전관련 집단 민원이 모두 풀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 장관은 오는 5일 한수원 경주 임시 본사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김영식기자

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