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전년성)는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서구지역 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정진모) 주관으로, 지난 14일 오후 2시에 서구청 구내식당에서 “다문화가족(여성 결혼이민자) 송편 빚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결혼이민자 30명, 협의체 여성분과원 20명이 참여했고, 빚은 송편은 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자들의 각 가정으로 가져가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는 첫 선물이 되었다.

송편 빚기는 각 테이블마다 여성 결혼이민자들과 여성분과원들이 함께 참여해 송편재료와 송편 유래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송편을 빚고, 찌고, 시식해 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송편을 찌는 동안 우리나라 생활의 즐거움과 어려움 및 자녀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며 진행됐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의 이주여성과 그 자녀들도 아직 우리 문화와 언어에 생소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함께 만든 송편 및 지난 6월에 담근 매실 음료를 마시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 친숙함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전년성 구청장은 “이번 송편 빚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쉽게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이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