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총사업비 1,129억원 투자, 136개 기관과 기업 참여, 1단계 인프라 구축 성공적 추진
- 2단계로 올해부터 2015년 2월까지 5년간, 132억원 투자,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활용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센터장 박찬경)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 말까지 총사업비 1,129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센터 건축과 장비구축 등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2단계로 올해부터 2015년 2월까지 5년간 132억여원을 투자해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활용사업”을 추진, 나노기술 상용화로 나노 반도체 기업 지원과 새로운 시장 창출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노센터는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포항시, 구미시, 포스텍 등으로부터 132억원을 예산 지원을 받아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9월 현재 참여기업 모집, 상용화 아이템별 사업계획서 평가, 검증과정을 거쳐 3개의 나노기술 상용화 대상 과제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과 함께 나노기술 상용화 개발에 이미 착수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나노센터는 나노 반도체 관련 기업의 나노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해 기존 선행 연구장비 외에 시험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 지난해부터 가동 중에 있으며, 나노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첨단 기술의 융복합 문제를 해결하여 효율적으로 기업 지원하기 위해 나노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나노기술의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의 제품을 획기적으로 대체하는 성격이 강한 반면, 나노 신기술 사업화에 많은 시간과 사업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문제점 때문에, 중소기업은 새로운 나노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용화하지 못해 아까운 우수 기술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나노기술의 상용화에는 고가의 많은 첨단 나노기술 연구장비와 클린룸 등이 필요하고, 사업 초기부터 기업이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매우 커,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나노센터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활용하여 최소한의 투자로 사업화가 가능하고, 최단 시간 내에 가시적인 사업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지역의 산업기반인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부품ㆍ소재, 신소재, 정밀화학 등의 특화 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R&D)부터 산업화까지 효율적인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업의 생산역량 연계, 고가의 나노 기술개발 전문장비 구축 등을 통해 산업체를 포함한 이용자 네트워크를 형성, 산업수요가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노소재 및 재료분야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나노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포스텍을 중심으로 하는 고급두뇌의 집적과, 신소재, 철강, 전자정보,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 에너지, 환경 등 거의 모든 산업이 망라되어 있는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지역은 나노산업의 집적에 매우 유리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최첨단 미래기술인 나노기술의 개발과 산업화를 통한 전후방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밝혔다.

포항시 황병한 녹색성장팀장은 “포항나노기술직접센터가 중심이 되어 나노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내 우수 나노기업을 포항에 집중 유치해 ‘거대 나노 클러스터, 나노 반도체 기업의 집적지’를 형성한다면 포항은 국내 나노기술, 나노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팀장은 “특히, 나노센터가 10여 개 이상의 유망한 나노기술을 발굴, 상용화하는 등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포항지역에 연간 매출액 규모가 1천억원이 넘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나노산업을 창출,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난 2004년 지식경제부 주도로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등 영남권 136개 기관과 대학,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포스텍이 주관기관이 되어 설립됐다.

지난 2004년 8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총사업비 1,129억원을 투자, 부지 21,289㎡, 연건평 12,827㎡(지하 1, 지상 5층)에 클린룸동, 연구개발동, 지원동 등의 센터 건립과 88종의 최첨단 나노 연구 및 분석 장비 구축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2007년 5월부터 연구개발, 장비이용 등 기업 지원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영남권에 유일한 나노기술 인프라 시설인 나노센터는 나노기술의 선진화와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로서 반도체 장비, 유기디스플레이 장비, 극미세 측정분석 장비 등 88종을 설치하여 선행 연구개발, 상용화, 장비공동 활용, 성능평가, 인력양성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