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28일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군정 당면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 협의를 가졌다.

이날 이용우 부여군수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백제호 관광지 조성사업에 따른 개발사업 참여와 4대강 사업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추가 지정 요구에 대해 건의 했다.

백제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자연환경이 우수한 부여군 규암면 석우리 일원 약 284만㎡에 4,740여억원을 투입해 휴양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변공간을 활용한 농업생산기반시설과 주변지역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부여군은 그동안 백제의 도읍지로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백제문화권의 핵심지역이면서도 숙박과 위락 등 관광기반시설이 부족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백제호 주변을 새로운 숙박 거점형 종합관광지를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단지로 전환시켜 농촌 생태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산업의 육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주민의 소득향상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강변 저지대의 침수피해와 열악한 영농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시책으로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관련, 기 선정된 11지구 521ha외에 부여읍 왕포리 등 3개리 167ha 추가 지정하고, 기존 사업지구에 장암면 장하리 등 4개리 342ha 지구 확장을 필요로 하는 지역 주민의 요구가 있어, 이에 따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확장 및 추가지정 추진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백제호 관광지 조성사업은 향후 민간투자자의 투자참여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부처 방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