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에서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역사문화의 대향연’ 2010 세계대백제전에 대한 언론인들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7명 이상이 「매우 만족」 혹은 「만족」을 표한 것.

이는 조직위 대변인실이 최근 세계대백제전을 집중 취재하였거나 관람을 마친 국내외 신문 방송 언론인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람 만족도에 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 부여와 공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백제전에 대한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가란 질문에 응답 언론인들중 「매우 만족」이 5명(14%), 「만족」이 21명(58%)으로, 긍정적으로 답변한 쪽이 전체 72%에 달했다.

이에 반해, 「그저 그렇다」는 10명(28%)이었고 「불만족」이나 「매우 불만족」은 단 한명도 없었다.

가장 인상 깊게 본 곳에 대해 복수 응답을 요구한 결과에서는 연일 흥행기록을 세워온 수상공연이 25명(69%)으로 단연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백제왕궁 14명(39%), 거리퍼레이드 8명(22%), 황산벌전투재현 7명(19%), 능사와 5층목탑 6명(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또 가장 잘 됐다고 보는 분야에 대해서는 「잘정비된 행사장 조성」 12명(33%) 「운영요원들의 친절」 10명(28%) 「각종 프로그램」 9명(25%) 「주차장」 6명(17%) 등으로 답했다.

이에 반해, 가장 잘 못됐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식당이 비싸고 불결하다」 14명(39%) 「운영미숙」 9명(25%)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 6명(17%) 「휴게시설 부족」 4명(11%) 등의 순.

언론인들은 또 대백제전 관람계획은 「당일코스」(5명, 14%) 보다는 「2일 코스」(29명, 81%)가 더욱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대백제전 개최 이후 이와 같은 형태의 제전을 「2~3년 주기로 개최」(17명, 47%)하거나 「매년 개최」(10명, 28%)하자는 쪽이 전체의 75%로서, 「4~5년 주기로 개최」(7명, 19%)하였으면 하는 쪽보다 월등히 많았다.

「개최할 필요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쪽은 각각 1명씩에 그쳤다.

언론인들은 이와 함께 대백제전의 의미를 어디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백제문화에 대한 재조명」(14명, 44%)이 가장 높았으며,

「백제역사에 대한 재인식」(12명, 33%)과 「백제문화의 관광산업화 시발점」(11명, 31%)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주 부여의 역사도시 면모과시와 장소 마케팅 성공」,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적었다.

끝으로, 언론인들은 당초 목표 관람객으로 유무료 합계 260만명 달성 등 대백제전의 성공개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수상공연 등 화려한 프로그램 배치」가 16명(44%)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백제문화단지 등 아름다운 회장 조성」 11명(31%),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6명(17%), 「역사도시 공주 부여가 관광명소를 끼고 있는 점」 3명(8%), 「운영주최측 운영준비 철저」 1명(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