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

대구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대구기능발전회가 주관하는 2010년 농촌기능봉사활동이 10일(일) 기능발전회 회원 40여명,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나누미 봉사단 20여명,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대구시지부 회원 10여명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유가면 쌍계리 일대에서 펼쳐졌다.

대구광역시 기능발전회(회장 문순대)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명장, 기능장 등 지역의 전문기술인으로 구성된 회원들을 중심으로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세대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자발적으로 기능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12개 직종이 참가하여 쌍계리 등 400여가구에 635건의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는데
- 봉사활동 주요 내용으로는 농기계 수리 33건, 자동차 수리 25건, 시계수리 45건, 용접 17건, 이 · 미용(퍼머) 64건, 옥내배선 5건, 인장 160건, 창호(방충망) 교체 및 수선 196건, 옷수선 67건, 가전기기 수리 23건 등으로,
- 추수를 앞둔 마을의 경운기 수리와 오일 · 부동액 교체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이 · 미용 봉사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가구 등 4개 가구에 대하여는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기초생활 수급자이면서 한 가족이 전부 장애인인 한 가구에 대하여는 노후된 전기배선을 모두 교체해주고 대문을 수리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능발전회는 비록 하루뿐인 봉사활동이지만, 자신이 피나는 노력으로 갈고 닦은 기술 · 기능을 통해 농촌 지역주민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전답사를 통해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는 등 철저한 준비 후 이번 봉사활동에 임하였다.

이밖에도 매년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대구시 대표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지역 기능인의 사기와 지위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윤광남 기자

윤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