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희망마을 만들기 『명품사업』공모에서 “아토피 치유 에코빌리지 조성계획”으로 사업비 6억을 확보했다.

최근 아토피 질환은 서구식 식생활, 환경오염 등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 원인이 불분명하고 증상이 호악을 반복하며 완치율이 낮아 가정의 사회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금산군은 충남 최고봉 서대산 자락의 군북면 상곡리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인삼 · 약초를 활용한 아토피 치유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토피 치유 에코빌리지가 조성될 군북면 상곡1리 마을은 주민수가 229명으로 주거환경과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지역이지만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아토피 치유의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마을에 위치한 상곡초등학교는 보건소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의 안심학교로 지정돼 현재 서울, 경기, 대전, 경북 등에서 아토피 가족 7가구 23명이 마을의 황토민박집으로 이주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비로 확보된 6억은 향후 이주해 올 아토피 가족을 위한 아토피 치유 황토방 신축과 아토피 치유학교 시설 확충에 투입된다.

전국 각지에서 아토피 가족의 전입이 확산. 이에 따른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0월 6일 금산군은 대전대학교와 아토피 치유와 한방의 세계화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협약관계를 구축하여 한방을 이용한 아토피 치유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부리면에서 아토피 캠프를 운영, 남이면에서 아토피 치료 숲 조성 및 예방관리센터 건립 등 다각적인 아토피 관련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