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3일까지 3일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6회 부산세계불꽃축제에 포항시 관계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50여명이 22일 현장체험 행사를 가졌다.

부산광역시는 해맞이축제와 불빛축제, 그리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분야에서 포항시와 협력과 경쟁관계에 있어 “역지사지”의 고사처럼 부산시 행사를 현장체험해서 포항의 관광 현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이날 현장체험에서 관계공무원들은 교통, 노점상, 관광객 질서유지, 먹거리장터, 홍보 등 각 파트별 추진상황과 축제진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관광객의 입장이 되어 부산시의 관광객 안내 수용상황 등을 모니터링 했다.

부산불꽃축제는 운용면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와 비슷했고, 광안리 주변 상가, 호텔 등에서는 2배이상의 폭리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준 반면 노점상 관리와 교통대책 등은 대체로 원만하였다.

포항문화관광해설사회 정만자 회장은 “늘 관광객들을 맞이만 하다가 이번에는 반대 입장이 되어 부산불꽃축제에 참가를 해 보니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더 대단한 것 같아 포항시민으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친절한 자세로 관광객들을 맞이 하겠다.”고 밝혔다.

방진모 관광진흥과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내년에 8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이번 현장체험 행사를 계기로 하여 축제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자매도시 문화행사를 연계해 글로벌 도시 포항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