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14개소에 전달 예정
계양구 계산3동(동장 박규엽)에 거주하는 송철근(50세)씨가 10일 계산3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며 쌀 14포(20kg들이)를 기탁했다.

구두미화업에 종사하고 있는 송씨는 본인도 지체장애인으로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명절뿐만 아니라 수시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쳐 왔으며 겨울을 맞아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식사하시라고 쌀을 기탁한 것이다.

송씨는 “지역사회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뭔가 보답할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동에서 어르신들이 계신 경로당에 쌀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경로효친사상 앙양과 노인공경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계산3동에서는 동 관내 경로당에 기탁받은 쌀 1포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