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육감은 10일, 2011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2010년도 당초예산 보다 1,451억원(7.4%) 증액된 2조 956억원으로 편성하여, 대구광역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대구광역시교육감은 2011년도 총 세출재원 2조 956억원 중 교직원 인건비 1조 3,279억원, 각급학교 기본운영경비 1,949억원 등 교육비특별회계 기본운영경비에 1조 6,160억원(전체 세출예산의 77.1%)을 배분하고나머지 투자가용재원 4,796억원은 꿈과 행복을 주는 일류 대구교육 실현을 위해 학력증진, 영어 공교육 강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등에 역점을 두어 교수학습활동 지원 2,055억원, 교육격차 해소 1,275억원, 학교시설개선 970억원, 보건ㆍ급식ㆍ체육 활동 221억원, 평생 및 직업교육 81억원, 기타 교직원 연수 및 복지 등에 194억원.특히, 학력증진을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학력향상 중점학교 및 교과교실제 확대, 중ㆍ고등학교 수준별 이동수업 100% 실시 등에 457억원의 재원을 배분하였다.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및 원어민 보조교사 전학교 배치, 영어체험(전용)교실 및 국가영어능력평시험 IBT 시험장 구축 등에 384억원을 배분하였으며 365일 온종일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해 전학교 배움터지킴이 배치와 학생안전강화학교 확대,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초등학교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에 57억원을 확정 지였다.

또한, 과학ㆍ기술 교육 강화를 위해 특성화고 학비 전액 장학금 지원, 기자재 확충 및 실험ㆍ실습 경비 지원, 과학고 시설 및 운영비 등에 414억원을 배분하였고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중ㆍ고생 자녀 학비 272억원, 유아교육비 491억원, 무상급식비 275억원, 저소득층자녀 정보화비 36억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비 136억원,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자유수강권 134억원을 전년도 보다 증액 배분하였으며 학교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각급학교 대수선 230억원, 남도초 교사 전면 개축 154억원, 급식시설 현대화 및 노후 급식기구 교체 130억원, 냉난방 개선 162억원, 학교시설 유지관리 One-stop 지원센터 운영에 21억원. 아울러, 초등학교 전학교 건강지킴이실 설치 21억원,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60% 감면액 96억원 반영, 교직원 자녀 영유아 보육수당 9억원, 사립유치원 교원 교직수당 대폭 인상(월 12만원→25만원) 등 학생과 교직원의 복지와 처우개선에도 재원을 배분하는 등 지난 7월 민선 교육감으로 취임 이후, 꿈과 행복을 주는 일류 대구교육 실현을 위하여 학력증진, 사교육비 경감,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영어 공교육강화, 깨끗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