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통장자율회(회장 홍만희)는 지난 18일 열무김치와 무소박이 300kg을 담아 각통장님이 추천한 한부모가정에 한 박스씩 전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이번 김장에 필요한 무는 통장자율회에서 산곡동 87-21번지에 여름부터 씨를 파종해 회원들이 매일 발육상태를 살피고 비료와 거름을 주고, 잡초와 벌레를 제거하며 채소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성으로 가꿔 수확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웃사랑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는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정성을 담은 김치를 수급대상자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의 불우이웃에 전달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통장자율회의 뜻이 담겨 있다.

홍만희 자율회장은 “한부모가정에 마을의 통장이 직접 재배하고 담근 김치를 나눔으로써 추운 겨울 소외되기 쉬운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며 앞으로 이런 나눔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인천취재본부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