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 중인 제과문화연구회에서 빵을 매개체로 한 사랑의 나눔 문화 실천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장덕순 회장 외 24명의 회원들은 매월 한차례(첫째 수요일)씩 모여 그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하여 만든 정성어린 빵을 장애아동청소년전담 지역아동시설 및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백면 척문리에 소재하고 있는 위 장애인 복지시설은 2006년 6월 신설되어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안전보호, 교육활동,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후원과 법인자부담 그리고 소액의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과문화연구회원들은 이 곳에 지난 3월부터 아동들의 간식제공과 더불어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데, 빵 제작을 위한 일체의 경비 또한 지난 5월 개최된 제3회 허브축제기간 동안 판매, 홍보하여 마련된 허브 빵 수익금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겠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과ㆍ제빵 교육을 목적으로 2007년 12월 결성된 제과문화연구회는 그동안 제빵기능사 자격취득반, 허브와 쌀을 이용한 제빵교육 등을 통해 실력을 다져왔는데,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장덕순 회장의 말을 빌리자면 “그동안 배운 기술을 좋은 일에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주는 회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 아동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후원이 필요한 어느 곳이라도 찾아가서 봉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과문화연구회는 매년 2월에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및 지역생활정보신문을 통해 신규회원을 모집 공고하며, 3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의 제과ㆍ제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