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남원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도 지방자치단체 시단위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이번 청렴도 평가는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23일 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전국 공공기관 711곳에 대해 실시했다.

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에서 처리하고 있는 민원업무 처리경험이 있는 민간인이 평가한 외부점수와 내부직원이 평가한 내부점수를 합산해 10점 척도로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것이다.

남원시의 청렴도 평가는 남원시에서 민원업무 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 2,780명중 2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전화설문조사를 한 외부청렴도 평가와 남원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100명의 표본을 추출해 이메일로 설문을 조사한 내부청렴도 평가를 합산해 매우 우수한 종합청렴도 점수(8.66점)를 받았다.

남원시는 지난해 전국 최하위권 평가를 받았으나, 금년에는 전공직자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특별대책계획 수립 추진한 결과 1년만에 청렴도 순위가 전국 2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남원시 윤승호 시장은 ‘ 청렴도 전국 2위라는 성과는 시민감동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시민과 소통행정추진, 권위주의적 행정을 청산하기 위한 시장실 개방 등 친절ㆍ봉사행정을 추진한 결과’ 라고 말하고 또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하여 시행하도록 지시하고 전국 최고 청렴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말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중점추진내용으로는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여 전 공무원 “청렴서약 결의대회”, 비위공무원 연대문책제 시행 , 공무원 행동강령 이행실태 기동감찰 강화, 사이버 부정부패신고센터운영, 부패취약분야 감사 강화, 민원처리사후(애프터 콜 시스템) 모니터링실시, 민원신청 접수시 공직자 청렴 안내문 배부, 부서별 시책발굴 추진, 청원조회ㆍ간부회의 회의시마다 청렴의식 주지, 전자문서 시작전『전자 청렴서약』실천, 전화 받을 때 청렴 용어 사용 및 탁자위 청렴안내 표찰 진열, 전직원 사이버 청렴교육 등 청렴의식 생활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전해지고 있다.


남원시는 2011년에도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해 부패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및 부패 영향평가를 통해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