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교육지원청, 서구청과 학력향상 지원 간담회 개최

단위학교 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지자체 교육예산을 적극 활용하려는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신)의 빠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부지원청은 서구청과 함께 지난 9일 서구청 대상황실에서 서부 관내 18개 중학교 교장 및 관련 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학력향상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2011년도 교육경비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1월 25일 서부지원청에서 개최된 사전 협의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서 참석한 학교장들은 지자체의 교육지원비 확충 계획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한신 교육장은 “해마다 지자체에서 상당한 교육예산 지원이 있지만, 학력과 관련해서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다”고 하면서, “다행히 서구청과 계양구청에서 교육 프로그램 관련 예산 지원을 적극 계획하고 있어, 서부 인재 육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했다.

전년성 서구청장도 “종래는 주로 학교환경이나 여건 개선에 지원이 집중되었는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1년부터는 학력향상과 인성교육 등의 프로그램 운영에도 예산 비중을 약 37억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밝히고, 서부지원청, 학교, 지자체가 손을 잡고 서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자체(서구청, 계양구청)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서부 으뜸인재 양성 프로그램(안)>을 성안하여 1월중 관내 학교 설명회를 거친 뒤, 2011년 2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영 기자

박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