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철이면 각 자치단체들은 낙엽쓰레기로 골치가 아팠다. 쓸고 나 뒤돌아서면 또 낙엽이 쌓여 도로환경미화원들이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특히, 낙엽쓰레기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계양구(구청장 박형우)에서 낙엽쓰레기를 관내 농장에 퇴비로 제 공해 구 차원에서는 예산절감하고 농장에서는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에 따르면 가을부터 지금까지 낙엽 200여 톤을 수거하여 퇴비화하도록 관내 농장으로 보내 400여 만원의 예산절감했다는 것이다. 구는 낙엽을 처리하기 위하여 퇴비화를 원하는 관내 농장을 찾아내 10월말부터 수거한 낙엽을 농장으로 보냈다.

특히, 낙엽이 일반쓰레기와 섞일 경우 소각처리해야 하는 폐기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구는 낙엽 수거 후 도로환경미화원이 낙엽쓰레기의 일반쓰레기를 완벽하게 선별해 처리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퇴비화를 원하는 농장을 적극 발굴하여 낙엽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