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원장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미래산업융합기술부는 자체기술로, 차량용 표준 실시간 운영체제(OSEK OS)인 오스카-오섹(OSCAR-OSEK)를 개발하였다.


디지스트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오스카-오섹은 지난 2월,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테크놀러지로부터 차량용 국제표준(OSEK/VDX)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소스코드(Source Code) 시험 및 동작 안정성 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디지스트는 오스카-오섹의 기술상용화를 위해 지난 11월말 (주)와이즈랩(대표이사 윤원환)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고,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의 자동차 SW 업체와도 기술이전을 타진 중에 있다. 또한,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디지스트 정우영 연구본부장은 “오스카-오섹은 3~4년 내에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의 기반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해외로 지출되는 로열티 절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 용어 설명

1) OSEK OS - 자동차 전기전자 시스템 SW의 개발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제조사별로 다른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 사용에 따른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차량용 실시간 운영체제의 표준임.


2) OSEK/VDX - 1997년 유럽의 자동차업계에서 제정한 개방형 구조의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용 운용체계 표준으로,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로열티를 지불하면서까지 도입해 사용함.


3) 소스 코드(Source Code) 또는 원시 코드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한 글을 말한다.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텍스트 파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기계어는 극히 일부 영역에서만 쓰이며, 대부분 고급 언어로 된 소스 코드를 컴파일하여 개발한다. 소프트웨어와 이에 동반하는 소스 코드는 일반적으로 크게 자유 소프트웨어와 사유 소프트웨어 가운데 하나의 라이선스를 지닌다.

대구 황경호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