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구제역으로 인해 “2011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행사는 공식적으로 취소됐으나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맞이 명소임을 감안해 교통과 주차, 의료 등 기본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은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상황실과 5만 평방미터(15,000평)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 두고, 특히 해맞이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야간에 교통안내요원과 경찰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교통질서를 유도하는 한편 응급구호 등 안전대책에 집중키로 했다.


또한, 자정행사로 10여분 간 뮤직 불꽃쇼와 아침 해맞이 직후 “1만명 떡국만들기”행사는 예년같이 진행키로 했다.


한편, 해맞이 인파에 의한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호미곶으로 진입하는 구룡포 병포리와 동해 대동배리 두 곳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생석회 살포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집중키로 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