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석) Wee센터는 지난 18일 남동구와 연수구에 위치한 초등 4~6학년 인터넷 과다사용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하여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내가 주도하는 인터넷 세상' 이라는 가족캠프를 인천 평생학습관 4층 그린인천 강의실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가족캠프는 놀이미디어교육센터와의 협조아래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을 돌아보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가장 큰 목적을 두었다.

또한 캠프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들을 깊이 이해하고, 자녀와 대화를 통하여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더 이상 자녀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두 번째 목적을 두었다.

가족캠프 프로그램은 총 네 파트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넷 게임의 유익한 점과 해로운 점을 학생 스스로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인터넷 게임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과 절제의 습관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영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극적이면서도 폭력적인 게임을 선호하는 이유와 폭력적인 게임이 개인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더 이상 인터넷 게임중독이라는 수렁에 빠져서는 안 됨을 학생들 스스로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비전과 꿈, 그리고 앞으로의 결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경험하도록 하였으며, 부모님과 함께 서로에게 축복의 말을 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한 대화법을 배우고, 보다 깊은 부모-자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가족캠프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께서는 "그동안 아이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 지내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하여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더 이상 아이가 게임에 빠져 지내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그동안은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게임을 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었는데 나 자신을 위해 그러한 게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이 프로그램을 오는 25일에 한 차례 더 실시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 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근욱 기자

박근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