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올해 총 1조원 규모의 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우선 대구, 광주와 연계해 총사업비 6천억원 규모의 초광역 3D 융합산업을 올해 상반기 중에 정부의 타당성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구미는 세계적인 2D(평판) 디스플레이 생산단지이기 때문에 3D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구미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D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3D 기술전환을 지원하고 3D 생산 집적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광역연계 3D 육성산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올해 정부 타당성 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본 사업이 정부심사에 통과되면 관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고부가 가치 업종으로의 구조고도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인된 총사업비 1377억원 규모의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구미시는 올해 2월중 주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에 (주) 대우전자부지에 생산집적단지, 금오공대내에 생산화 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 설계에 착수한다.

또 지난해 12월 22일 개소한 모바일융합기술센터(사업비 1033억원)도 이미 시험 장비 운영에 들어가고 2월중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디스플레이 국산화 지원센터 등 기 진행 중인 각종 기술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러한 성장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기업을 유치, 발전시키고 고용 인구를 늘리는 등 경제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구미시 투자통상과 관계자는 “현재 美,日 등 몇몇 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로봇, 군수, 가정, 교육 등 미래 인류생활 전반에 큰 변혁을 줄 핵심 IT 부품 개발을 위해 국비 등 수 천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올해 새롭게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성장 동력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을 up-grade 시키고 구조고도화를 이루어 내어 세계시장에서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시정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유진 시장은 “5공단, 경제자유구역 등과 함께 성장 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수 년 내 인구 50만을 돌파한, 경북 제1도시 건설을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 목 적 : 구미IT 산업을 바탕으로 한 전자 의료기기 산업 육성
○ 위 치 : 구미국가산업 1단지(舊 대우전자 부지 외)
○ 사업기간 : 2011 ~ 2015년 (5년)
○ 사업내용
?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생산단지 조성, 상용화 지원센터 건립
? 부품소재 상용화 기술 개발(R&DB)
○ 사 업 비 : 1,377억원 (국비 820, 지방비 350, 민자 207)

□ 구미-대구-광주 초광역 연계 3D 융합산업 육성
○ 목 적 : 세계3D 시장 선점 위해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개발 및 생산 클러스터 조성
○ 위 치 : 구미국가산업 1단지(구. 대우전자 부지 외)
○ 사업기간 : 2012~2016년 (5년)
○ 사업내용
? 경북(구미) :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사업 : 720억원
? 대구 : 기술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 690억원
? 광주 : 생산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 600억원
? 공통사업(R&D 등) : 3,990억원


윤철수 기자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