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1호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주)고려진공안전 이길수 사장을 비롯한 봉사자들은 29일 기초생활수급자 집을 고치기 위한 손길이 이어져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도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길수 사장은 양주시 무한돌봄센터로부터 봉양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이모(93세)할머니의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연을 듣고 직접 2회의 가정방문을 하여 실태조사를 하고 전문 도배 및 설비업자를 통하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했다.

이모할머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오래된 화목보일러로 난방을 해결해왔는데 보일러가 낡아 나무로 불을 떼면 방안에 연기가 자욱하여 도배지는 누렇게 변하였을 뿐 아니라 군데군데 훼손됐고, 수도는 한파에 얼어서 뜨거운 물로 한참 녹여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으로 약4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안방을 도배하고 주방은 수도꼭지 하나만 있던 것을 싱크대와 한파에도 얼지 않는 보온벽으로 시공하여 새로운 러브하우스로 탈바꿈했다.

이모할머니는 “그동안 춥고 불편하게 지냈는데 앞으로는 따뜻하게 지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주름진 얼굴에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고려진공안전은 양주시 무한돌봄센터 협력기관으로서 지난 2010년 12월에는 귤 1,000상자를 양주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가정에 기부했으며,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0여만원을 쾌척하는 등 사회복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길수 사장은 “사회적기업으로서 또한 양주시 무한돌봄센터 협력기관으로서 사회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취재본부 강춘서기자>

강춘서 기자